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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연방하원 결선 진출'…33.3% 득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1월 결선에 진출하면서 연방하원 입성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샌타애나와 어바인 지역을 관할하는 45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한 강 시장은 득표율 33.3%(2만7683표)로, 51%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존 캠벨 현역 의원과 나란히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강시장은 3위인 존 웹(공화) 후보를 20%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2위를 굳혔다. 이에 따라 강시장은 오는 11월 결선에서 이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캠벨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부터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 당적에 상관없이 후보자 가운데 1, 2위만 본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반면 레드랜드와 로마린다 지역인 31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 저스틴 김 후보(민주)는 득표율 13.4%로 6명의 후보중 4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담뱃세 1달러 인상을 요구하는 주민발의안 29는 찬성 49.2%, 반대 50.8%를 기록,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추가 개표분이 상당해 부결 여부를 점치긴 이르다. 주의원 임기를 12년으로 제안하는 주민발의안 28은 61.8%의 지지로 통과됐다. 한편 가주총무국에 따르면 이번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는 약 600만명이 참가, 평균 15%대의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황주영 기자

2012-06-07

강석희, 예상대로 현직 캠벨과 본선 맞대결

예상대로였다. 5일 열린 연방하원 45지구 예비경선에 출마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정가의 당초 전망대로 무난히 일차 관문을 통과했다. 남은 것은 11월 대선과 함께 열릴 결선에서 현직인 존 캠벨 의원과의 맞대결이다. 강 시장은 비록 1위로 예선을 통과하진 못했지만 첫 연방하원 선거 도전에서 (?)%란 괄목할 만한 득표율을 기록, 저력을 과시했다. 향후 선거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경우, 본선 무대에서 캠벨 의원과 접전을 벌일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로써 강 시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회에 첫 입성했을 때와 2006년 재선 선거, 2008년 시장 선거와 2010년 시장 재선, 그리고 5일 예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치른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선거불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강 시장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그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을 꼽을 수 있다. 첫 시의원 도전 당시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발로 뛰는 선거'를 이번에도 구현한 것이다. 강 시장은 시장 직분을 수행하는 바쁜 와중에도 10개 도시, 1개 비자치지역으로 구성된 방대한 선거구를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또 같은 공화당 소속인 캠벨 의원과 존 웹 후보가 공화당원 유권자 표를 나눠가진 것 또한 강 시장이 낙승을 거두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강 시장은 선거 승리가 확정된 이후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결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인 커뮤니티와 기쁨 나누고 싶다" 강석희 일문일답 연방하원 45지구 예비선거에서 2위로 11월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가장 먼저 "한인 커뮤니티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지지해준 한인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본선거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적중했던 선거전략은. "역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자주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결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예선을 준비했기 때문에 주민들도 진정성을 알아준 것 같다." -선거 당일 어떤 예감이 들었는가. "설렜다. 중앙일보가 계속 1면에 보도를 해준 덕분에 지인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해서 좋을 결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 -기존에 치렀던 선거와 차이점이 있었다면. "시의원, 시장 선거 모두 한번에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인데 반해 예비선거는 이번에 처음 치렀다. 또 예전에는 같은 당 소속 출마자들과 팀으로 캠페인을 펼쳐 서로 도울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 치르는 것이라 어려움이 많았다." -선거 캠페인은 어떻게 했나. "개인적으로 5000가구를 방문했고 봉사자들이 2만 가구 이상 방문했다. 홍보용 피켓은 1500개 설치해고 우편홍보물을 5만장 발송했다. 전화도 약 2만 통 정도 한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예비선거보다 결선이 더 어려울 것이다. 선거전문가들과 함께 필승전략을 세워 연방의회에 반드시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균·신승우 기자

2012-06-06

하비에 베세라·주디 추 등 현역의원 대거 예선 통과

5일 실시된 가주 예비선거에선 현역 의원들이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A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선거구가 재편성되면서 LA한인타운을 관할하게 된 34지구의 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의원이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오랫동안 한인 커뮤니티 관련 이슈를 위해 앞장서왔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도 관할 구역이 풀러턴으로 편입됐지만 득표율 65.5%를 기록하며 현역 의원의 파워를 보였다. 라카냐다, 글렌데일 지역을 관할하는 28지구의 애덤 쉬프 의원을 비롯해, 컬버시티를 포함한 37지구의 캐런 배스 의원, 주디 추 의원(27지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친한파로 알려진 노워크 지역의 린다 산체스 의원(38지구)과 애나하임 지역의 로레타 산체스 의원(46지구)이 가볍게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5선에 도전한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도 23명의 도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주의회 선거의 경우 선거구 재조정으로 53지구로 통합된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존 페레스 하원의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현직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인 마크 리들리-토머스(2지구), 돈 크나베(4지구), 마이클 안토노비치(5지구)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장연화 기자

2012-06-06

[가주 예비선거] 강석희 해냈다…연방하원 결선 진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1월 본선에 진출하면서 연방하원 입성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샌타애나와 어바인 지역을 관할하는 45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한 강 시장은 오후 11시50분 현재 개표율 40%, 득표율 34.5%로, 50.6%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존 캠벨 현역의원과 나란히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강 시장은 3위인 존 웹(공화) 후보를 20%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2위를 굳혔다. 반면 레드랜드와 로마린다 지역인 31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 저스틴 김 후보(민주)는 득표율 13%, 3941표를 얻으며 6명의 후보중 4위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엔 27%의 득표율을 얻은 공화당 현역 의원인 게리 밀러와 21%를 기록한 밥 더튼(공화) 주상원의원(랜초쿠카몽가)이 11월 본선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직에 출마했던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과 스티브 황보(이상 68지구) 라팔마 부시장, 사무엘 한(65지구) 댄 와그너 가주 하원의원 보좌관은 각각 상위 6위 내에 들지 못하고 있어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선 현역 부검사장인 재키 레이시 후보가 11만7000여표(득표율 31%)를 얻으며 초반부터 선두를 지켰다. 역시 카운티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잭슨 후보가 23.7%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3위를 기록한 카르멘 트루타니치 시검사장이 22.7%의 득표율로 잭슨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주의원의 임기를 현행 14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주민발의안 28은 62.6%의 지지를 받아 통과될 전망이다. 반면 암 연구비 마련을 위해 담배세를 현재 한갑당 87센트에서 1달러87센트로 인상하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29는 찬성 49.3%, 반대 50.7%로 통과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밖에 LA카운티에서 공원 등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호텔세와 쓰레기 매입세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발의안 L과 H는 각각 60%와 63%의 찬성을 얻어 통과가 확실시된다. 특별취재팀=장연화·김병일·백정환·신승우·김정균 기자/사진 백종춘·김상진 기자

2012-06-06

뻗어가는 한인 파워…입법·사법·행정 두루 포진

전국 각지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출직 정치인.선출 및 임명직 고위 공직자의 수가 9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뉴욕 퀸스 칼리지의 한인사회연구소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직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정치인.고위 공직자들은 총 89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치인이 29명 로컬 고위직 행정관료 25명 연방 행정관료 15명 백악관 각 부처 12명 사법부 8명 등이다. 이 보고서는 미국 내 한인 정치력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주의 경우 한인 여성으로서 최고위직에 오른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부국장과 메리 정 하야시 주하원의원을 비롯해 강석희 어바인 시장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 최석호(어바인) 밀러 오(부에나파크) 조재길(세리토스) 제인 김(SF) 서영석 크레센타밸리 타운의원 루시 고 연방판사 마크 김 LA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등 총 13명이 공직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교육위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워싱턴DC의 연방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들을 살펴보면 고경주 보건복지부 차관보를 비롯 리아 서 내무부차관보 미국립예술위원회 에밀 강 위원 등을 포함 15명에 달한다. 백악관엔 선임법률고문으로 근무 중인 고 강영우 박사의 아들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스케줄 담당차장 유진 강씨 등을 포함 12명의 한인이 포진하고 있다. 가주에 이어 선출직 정치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뉴저지주로 8명에 달한다. 지자체 행정기관의 선출.임명직 공무원 중에서는 메릴랜드가 6명 가주가 4명 펜실베이니아.뉴저지.워싱턴DC.조지아가 각각 3명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정리한 연구소 김인자 부소장은 "한인 이민자들의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미국의 입법.사법.행정 기관에서 두루 활동하고 있다"면서 "정치계와 정부 기관에 진출한 한인들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자료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앙일보를 비롯해 미주 한인 언론사 정부기관의 웹사이트 UCLA 아시안아메리칸연구센터에서 편집.발간한 연감 등을 통해 조사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엔 누락된 한인들도 있다. 연구소 측은 추후 누락된 인사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보고서 세부 내용은 연구소의 웹사이트(koreanamericandatabank.org)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뉴욕지사=양영웅 기자

2012-06-06

[뉴저지 예비선거 이모저모] 말 뿐이었던 한국어 서비스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성의가 없었습니다.” 5일 버겐카운티 지역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시행된 한국어 서비스에 대해 유권자들과 전문가들은 낙제점을 줬다. 이날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 4곳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 시민참여센터 박제진 변호사는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부착됐어야 할 한국어 투표 권리장전에 문제가 있었다.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2장으로 된 권리장전이 영어 버전의 경우 제대로 돼 있었다. 그러나 스패니시와 한국어 버전은 엉망이었다. 첫 번째 장은 스패니시가, 두 번째 장은 한국어가 붙어 있었던 것. 한 한인 유권자는 이를 보고 “투표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건가 싶었다.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 일부 투표소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담당할 선거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포트리 1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한인 선거관리인이 없어 투표소를 찾은 일부 한인 유권자들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버겐카운티 일부 투표소에서 한인 선거관리인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서는 투표 후 버겐카운티 당국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투표율 저조=예비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시행됐음에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투표소의 경우 한인 유권자 638명 중 6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4명만 참여했다. 각 투표소의 한인 선거관리요원들은 “특히 20~40대 한인들의 투표 참여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한인 노인들의 투표율은 비교적 높았다. 팰팍 시니어센터 투표소에서는 오후 5시쯤 한 한인 노인이 다른 노인들이 사는 아파트를 일일이 방문해 투표를 독려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는 “시니어센터 투표소의 경우 전체 한인 유권자의 24% 정도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선거 규정 모르는 한인 많아=예비선거 관련 규정을 모르는 한인 유권자들이 아직 많았던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무런 당적이 없거나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고 투표소에 나온 한인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또 자신이 속한 정당이 어디인지 제대로 모르거나, 왜 그 정당의 후보에게만 투표하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도 속출했다. ◆당적 변경 방식 오락가락=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예전에는 투표 전 당적 변경 기간 후에 당적 변경 신청서를 받았다면 이전 당적으로 투표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경우 아예 투표권을 박탈해 일부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었다. 강이종행·정승훈·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05

[오늘 가주 예비선거] 강석희 "한인표 결집에 달렸다"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연방하원의원 진출을 노리는 강석희(45지구.민주) 어바인 시장과 저스틴 김(31지구.민주) 후보가 상위 2위 내 득표를 얻어 11월 결선에 진출할지 여부다. 예선통과 가능성에서 강 시장은 김 후보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민주당 소속의 유일한 후보로서 공화당의 두 후보와 3파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존 캠벨 의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같은 당 소속 존 웹 후보와 공화당 유권자 표를 나눠가져야 하는 입장이다. 비록 45지구 유권자의 공화당원 비율이 45.6%로 민주당원 비율 28.3%를 크게 앞서지만 무당파가 26%가 넘는 데다 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20%가 넘는다. 〈표1 참조>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강 시장이 1위로 예선을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 시장은 1위를 차지할 경우 향후 결선 준비 과정에서 선거구 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오렌지카운티 가주 전국 민주당의 지원 또한 크게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과 같은 민주당 소속 후보 3명 종전 42지구에서 선거구를 옮긴 게리 밀러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후보 2명과 각축을 벌인다. 김 후보 캠프 측에선 31지구 유권자 분포가 민주당원 41% 공화당원 35%란 점을 들어 김 후보가 일단 결선에 진출하면 대어를 낚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김 후보의 경우 예선을 통과하기만 하면 결선에선 오히려 승부가 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표2 참조> 현재 31지구는 로마린다 레드랜드 랜초쿠카몽카 등 샌버나디노 카운티 도시들을 다수 포함한다. 이 곳은 전통적으로 민주, 공화 양당이 승리를 나눠갖는 '스윙보트' 지역으로 꼽혀왔다. 원래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라틴계 주민이 유입되면서 민주당 소속 유권자도 41%로 늘었다. 강 시장과 김 후보는 모두 "한인표의 결집 여부가 결선투표 진출을 좌우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번 선거가 예선이기 때문에 11월 대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수 밖에 없고 투표율이 낮을 수록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결집된 표심이 그 위력을 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예비선거이므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기 때문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결집하면 1위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특히 이번 선거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기 때문에 공화당으로 등록된 한인, 아시아계도 내게 표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5만표를 얻으면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표2 참조> 그는 "45지구 한인 유권자 수가 5만명의 10%에 해당하는 5000명"이라며 "한인들이 100%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한인 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2012-06-04

오늘 가주 예비선거-관전포인트…담뱃세 인상 '연기로 사라질까'

오늘(5일) 가주 전역에서 치러지는 예비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오픈 프라이머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다. 가주는 처음으로 오픈 프라이머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정치 지망생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당적에 상관없이 최다 득표자 2명은 11월 본선에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직 의원들은 소속 정당의 후보들 뿐만 아니라 전체 도전자들과 겨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캠페인에 신경을 써왔다. ◆연방 및 주의회=연방상원 선거에선 5선에 도전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이 눈길을 끈다. 연방하원에선 선거구 재조정 결과로 34지구에 편입된 한인타운을 관할하게 된 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의원 패서디나와 글렌데일 지역의 애덤 셰프(28지구) 엘몬테 지역의 주디 추(27지구) 등이 이번 선거에 도전한다. 주의회 선거는 홀수 선거구의 상원직과 하원 80석을 놓고 선거를 치른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53지구로 통합된 한인타운에는 존 페레스 하원의장이 민주당 후보 2명 공화당 후보 1명과 재선을 놓고 겨룬다. ◆LA카운티=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는 LA카운티 검사장직에 출마한 카르멘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과 카운티 부검사장인 재키 레이시 후보의 대결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결선도 이들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2지구) 다이아몬드바에서 마리나델레이까지 관할하는 돈 크나베(4지구) 글렌도라에서 랭캐스터 지역을 포함하는 5지구의 마이클 안토노비치(5지구) 수퍼바이저가 재선에 출마했으며 재선이 유력하다. ◆주민발의안=현재 갑당 87센트인 담뱃세를 1달러 더 추가해 총 1달러87센트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주민발의안 29는 선거가 임박하면서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논란의 핵심은 담뱃세가 인상되더라도 새로 걷힐 세수입이 가주 내에서 사용되지 않고 전미암협회 심장협회 폐협회 등의 연구기금으로 쓰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흡연자들에게 과도한 세금 부담을 실익도 명분도 없이 지우게 된다는 반대론자들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주 의원들의 총 재임 기간을 현재 14년에서 12년으로 축소하자는 주민발의안 28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 선거=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이 68지구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과 댄 와그너 가주 하원의원 보좌관을 맡고 있으며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담임목사의 아들인 사무엘 한 후보가 65지구에서 출마했다. 황보 부시장과 한 후보는 같은 65지구에 도전 한인끼리 선의의 경쟁을 펴게 된다. ◆투표장소 및 주의사항= 현장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반드시 본인에게 지정된 투표소로 찾아가야 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투표소는 유권자에게 우편으로 발송된 투표용지 견본 뒷면이나 웹사이트(lavote.net ocvote.net) 또는 전화(800-481-8683)로 확인하면 된다. 운전면허증이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지정 투표소로 갔으나 명부에 이름이 누락된 경우는 임시 투표용지를 사용하면 된다. 우편 투표를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투표용지를 발송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인근 투표소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2012-06-04

오늘 가주 예비선거…'친한파' 연방의원 본선행 관심

선거일이 되면서 강석희 저스틴 김 등 한인 후보 외에 로레타 산체스 에드 로이스 등 OC지역 연방하원 지역구에 출마한 '친한파' 의원들의 본선진출 여부 또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하원의회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결의안을 공동 제출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에드 로이스 의원(40지구.공화)은 지역구 조정으로 인해 39지구에 출마했다. 39지구는 한인들이 많은 풀러턴 부에나파크 브레아 등 북부 OC지역을 포함 역시 아시안계가 많은 다이아몬드바 롤랜드 하이츠 치노힐스 등지를 포함하고 있다. 지역구 조정으로 인해 그가 출마를 선언한 곳이 다른 지역구까지 포함이 되자 그 곳의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타지역으로 옮겨갈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로이스 의원은 무난히 예비선거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타애나 애너하임 오렌지 등 새로 조정된 46지구에 출마하는 산체스 의원(현 47지구.민주당)의 경우 4명의 남성 후보에게 도전을 받고 있지만 예비선거 통과가 무난한 것으로 점쳐진다. 8선의 중진인 산체스 의원은 올 1분기를 기준으로 112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타 후보들에 비해 20배 이상 격차를 보여줬다. 또한 46지구 유권자들의 44%가 민주당인 관계로 가주 민주당협회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 낸 산체스 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또한 OC공화당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당선 여부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화당 중앙위원은 선출직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화당 후보 공식 지지 여부 주요 정책 결정 과정 등에 대해 발언권이 있고 당의 공식입장을 결정할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주류 정치인들과 골수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위치여서 현역 정치인들도 다음 단계를 위해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68지구에 후보 이름을 올렸다. 정원은 6명인데 18명이 경쟁하고 있어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65지구에선 한인들끼리 경쟁하는 구도다.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과 사무엘 한 후보가 역시 6명을 뽑는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막바지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 후보는 현재 댄 와그너 가주 하원의원의 보좌관을 맡고 있으며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담임목사의 아들이다. 이외에도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풀러턴에서는 5명의 시의원 중 3명에 대해 소환투표가 진행되는 터라 한인 후보는 없지만 이 지역 한인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편 자신의 투표소가 어디인지 모르는 유권자들은 OC선거국 홈페이지 ocvote.com 에서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04

[OC]현지 언론 "강석희 후보 1위 가능성" 하루 앞으로 다가온 45지구 연방하원 중간선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5지구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강석희 후보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주류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오렌지카운티 지역 유력 일간지 OC레지스터는 5번째 당선을 노리고 있는 현역 존 캠벨(공화)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존 웹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어 유일한 민주당 후보인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그 덕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4선인 캠벨 의원은 공화당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문제 등에 있어 보수층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OC공화당 중앙위원회로부터 지지성명을 받지 못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정치적 인지도가 거의 없는 웹 후보는 오히려 티파티 등 보수세력의 지지를 받으면서 캠벨 의원을 대체할 인물로 선거 막판에 급부상하고 있다. 이렇게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가 분산되면서 민주당 후보인 강 시장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1위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간선거에서 상위 2위에 든 후보들은 오는 11월 본선에 진출 연방 하원 한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 가기 위해 강 시장 측 운동본부는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법은 중단하고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홍보방법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어바인 터스틴 등 지역구 각 가정에 영어는 물론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이 동시에 인쇄된 홍보물을 2만5000장 정도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봉사자들이 하루에 적게는 500통에서 많게는 1000통의 전화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강 시장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 시장은 "언론사의 예측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주류 신문사에서 긍정적인 기사가 나온 것을 보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11월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선거 당일 오후 8시부터 존 웨인 공항 인근에 마련된 선거 사무실에서 봉사자 지인들과 함께 개표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선거사무실: 2575 McCabe Way Irvine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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